부산 옛도심 남구·진구·동래구에도 아파트 분양 급증

입력 2015-11-22 20:47  

지방도 기존 도심 활기

대구 수성구 인프라 잘 갖춰져
재건축 단지 평균경쟁률 622 대 1



[ 문혜정 / 이현일 기자 ] 부산 주택시장의 중심도 시 외곽에서 도심과 부도심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뚜렷하다. 2010년대 들어 부산에선 기장군, 강서구, 북구 등 시 외곽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다. 2010~2012년 기장군 정관신도시와 강서구 명지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지구(강서구) 등에서 분양이 많아서다.

작년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기존 도심권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남구, 부산진구, 동래구 등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가 대거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공공기관이 이전한 부산국제금융센터나 군부대가 떠나고 재개발되는 대연동 등도 모두 남구다. 도심 속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도 높다. 지난 7월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된 ‘대연 파크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A형의 청약 경쟁률이 1646 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구 서대신동에 나온 ‘대신 더샵’도 201가구 모집에 2만명 이상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08.7 대 1에 달했다.

대구에서도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다. 대구 중심지역으로 분류되는 중구 대봉동의 대봉1-2지구 재건축과 서구 평리동 재개발사업, 대신동시장 주변 대신2-3지구 재건축(e편한세상 대신)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수볍릿?학군 선호도도 높아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 9월 분양한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는 평균 622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올 하반기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 주택광고업체 솔트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는 최종태 대표는 “그동안 도심권에서 주택 공급이 많지 않았고 테크노폴리스 등 외곽에서 싼 가격에 새 아파트가 나오면서 젊은 세대들이 외곽으로 눈을 돌렸던 것”이라며 “최근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도 내년에 도심 상무지구와 가까운 광주하남도시개발구역, 쌍촌동 호남대 부지 등에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문혜정/이현일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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